타고난 성품
일간 병화귀하는 하늘의 태양과 같은 병화(丙火) 일간으로 태어났습니다. 병화는 밝고 따뜻하여 사람을 모으는 기운이라 하나, 귀하의 명식에서 그 빛은 주변을 비추기보다 주변을 가리는 쪽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스로 분위기를 띄운다고 여기시겠지만, 실은 그 자리의 분위기를 귀하 혼자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작은 한낮의 태양처럼 뜨거우나 마무리는 늘 해 질 녘입니다. 벌여 놓은 일 가운데 끝낸 것을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숨김이 없는 성품이라 하지만, 정확히는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 귀하에게 속을 털어놓은 이들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받지 못하면 금세 시드는 명식이라, 답장이 조금만 늦어도 혼자 서운함을 키웁니다.
말이 생각보다 반 박자 빠릅니다. 그 반 박자 때문에 수습해야 했던 일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것은 장점이나, 이는 누구에게도 특별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무엇이든 해 줄 듯 약속하고, 다음 날이면 그 약속을 잊는 일이 잦습니다.
대화의 대부분이 귀하의 이야기로 채워지며, 남은 시간마저 다시 귀하의 이야기로 돌아가곤 합니다.